항상 심리학 관련 칼럼으로 자주 인용하는 박진영 님 글입니다. 같은 돈이라도 누군가를 위해 주는 것이 행복하고, 타인에게 하는 선물은 반응이 어떨지 상상하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마음이 행복해진다고 하네요. 같은 돈도 남을 위해 쓸 때 더 오래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저자 또한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다친 친구에게 음식을 사다 줄 때, 이왕이면 좋아하던 베이커리에서 이번만큼은 가득 사서 안겨주니 마음도 흐뭇하고 친구도 고마워했다고 하더라고요. 이것이 선물하는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24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오늘 주제 '일희일비'를 주제로 한 문장 흥미롭게 잘 보았습니다. 마침 저도 육아하며 느낀 '일희일비'를 주제로 쓴 글이 있어서 공유 드려보아요. 이런 일희일비도 있답니다 :) 좋은 한 주 되세요!!
(글 중에서) "마음껏 일희일비하자. 시간이 흐를수록 이렇게 온탕과 냉탕, 천국과 지옥을 오가면서 희와 비 사이의 간격도 좁아질 테고 둘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데 드는 에너지도 줄어들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안녕하세요, 육아하며 한껏 느낀 고난이 사르르 녹아버리는 마음이 잘 표현된 글이라 독자 후기에 한번 소개 드려봅니다.
한 사람을 키우는 동안 얼마나 일희일비할 일이 많을까요? 저는 어렸을 때 자주 아파서 부모님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던 경험이 많았는데 말이죠. 반 년 가량이 지난 지금 희비가 조금은 줄어드셨을지 궁금합니다. 제 편지에 공감해 주시고, 글 제보해주셔서 고마워요!
(....) 저도 제가 감정기복의 폭이 너무 심해서, 이번 문장줍기를 집중해서 보게 되었는데요, 지금보다 어렸을 시절에는 감정이 큰 폭으로 왔다갔다 하는게,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는게 굉장히 행복했었어요. (....) 저는 제가 감정 폭이 크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감정기복이 심하다는 말보다는 감정의 폭이 큰 사람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이런 제 장점을 활용해서 정말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화이팅!
감정 변화가 심해 힘든 저로서, 그건 감정의 폭이 넓은 거라 생각한다는 조언이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감정의 폭은 인정하되 거기서 조금 초연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해 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 한껏 기뻐하고, 슬퍼하는 모든 감정의 폭이 독자님의 음악을 좀 더 좋게 만들어줄 수 있길 바랍니다.
이벤트 공지
제목에서 예고 드린데로, 문장줍기 자체 생일맞이 블라인드 북 이벤트를 해봅니다. 3월 12일까지 아래 구글 폼에서 여러분의 인생 문장을 알려주시면 최대 아홉 분에게 제가 고른 책을 드립니다. 당첨자 분들이 골라주신 문장들은 여러분들의 인생 문장으로 소개할게요. 당첨자분들께는 제가 발송 전 이메일로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