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불확실한 시기를 건너가며 생각난 문장들을 보내드리려 합니다. 첫 번째 문장은 xyzorba 주인장 윤성용님이 낸 신간, 친애하는 아침에게에서 가져왔습니다. 두 번째 문장을 가져온 박진영 선생님의 칼럼은 꽤 확실하게 불안을 직시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 문장은 모 아니면 도 라는 뜻을 해석한 칼럼이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편지를 길게 쓰기 쉽지 않은 주간이네요. 다만 이번 문장을 고르면서 바라보았습니다. 다음주 나는 불확실함 속에 짜증이 나더라도, 조급하게 쫓기듯 결정하지 않길. 아무것도 못 하고 무기력하게 뻗어있지 않길. 대신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냈길 말이죠.
-7월 9일,
소얀 드림
이번주 밑줄
첫 번째 문장
그러니까 아침을 닮은 사람에게는 과거에 대한 후회도,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없다. 오직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만 충실할 뿐이다. (....) 아침을 닮은 사람에게는 (...) 사물의 밝은 면을 바라보며 어떤 고뇌속에서도 빛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