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에서 보여줄 방법은 당신에게 보내는 반짝거리는 문장들 첫 번째 문장 "어떻게"에 대한 책임감 "못하겠다는 생각은 서랍속에만 넣어두고" 장담할 수 없는 결과 대신 과정에 책임감을 갖는 것이 그가 자신감을 찾은 방법이다. -내일을 위한 내일, 출판사 서평 중첫 번째 문장은 이번주 드디어 읽기 시작한 이다혜 작가의 내일을 위한 내 일의 출판사 서평에서 가져왔습니다. 문장에 등장하는 "그"는 첫번째 인터뷰이인 윤가은 감독인데, 인터뷰를 읽다보면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만 들어도 저렇게 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수밖에 없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문장 책임감을 위해 무엇을 포기할 수 있을까 감정과 직관에 치우치지 않고 사실을 기반으로 모두를 위한 최선의 우선순위와 결정을 내려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김성한, 프로덕트 오너필자는 그걸 위해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술은 물론 커피와 좋아하는 초콜릿을 끊었다는 것. 개인적인 즐거움까지 끊으면 저게 사는건가, 싶다가도 그건 저분이 일에 대해 보이는 책임감을 간절하게 표현한 방식이라 생각했다. 위의 문장은 쿠팡에서 일하는 저자가 프로덕트 오너(이하 PO)라는 직군에 대해 작성한 책에서 가져왔고, 아래 글은 거기에 대한 제 소견입니다. PO라는 직군은 IT 회사에서 제품의 특정 부분의 성과를 온전히 책임지는 일을 합니다. 가만 보면 보람도 책임도 세배쯤 되는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저자는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게 자신이 일을 책임지는 방법이라 생각했고, 이를 위해 개인 기호품-술과 커피, 초콜릿-을 끊었다고 합니다. 책임을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포기할 수 있나요. 세 번째 문장 우리가 서로 다른 상황에서 책임지는 법 실제 상황에서는, 책임을 다 하지 못 하는 사람이 된 겁니다. 그러니 우리는 약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수밖에 없어요. 대신 내가 잘 하는 것을 강조하고, 그 강점을 활용하여 회사에 성과를 내 주면 됩니다.
칼럼의 저자는 기성 세대의 여성 임원으로 오랜 세월을 지냈습니다. 가정사로 주말 근무를 못 한 상황에 대해 괴로워하는 여성 후배에게 그가 한 조언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칼럼을 읽었을 때 여러 생각이 나긴 했습니다. 해당 상황을 발생시킨 조직은 책임감을 느끼는 걸까, 저 고민을 왜 엄마들만 하는걸까 등등. 저자는 그저 친절하지 않은 조직 안에서 여성 후배들이 오래 살아남을 방법을 솔직하게 조언한 거겠지만요. 저희는 저 문장에서 배울 점만 가져가기로 해요. 우리는 각자의 상황이 있고, 내가 잘하는 걸 강조하자는 점을요. 네 번째 문장 함께 책임지는 방법 협동은 혼자 할 때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고, 고생을 나눠야 하는 상황에서도 큰 보람을 안긴다. 결과가 실패로 이어지더라도 절망할 필요가 없다. 책임도 나눌 수 있으니까. 각자 담당한 업무에 대해서 책임을 지면 된다. 그러니까 가끔은 과감할 필요가 있다. 조직은 혼자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다. 가끔 저의 구글링에는 사내 블로그들이 걸릴때도 있습니다. 그 글에서 발견한 좋은 문장입니다. 책임을 함께 나눠지는 것은 함께 일한다는 것의 좋은 점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문제점을 마주했을때 니탓 내탓을 하지 않고 원인을 밝혀내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는 글을 인상깊게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야 잘못된 점을 숨기지 않고 다시 방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요. 그게 책임을 함께 나눠서 지는 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발행인의 문장 통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 우리는 모든 상황을 컨트롤할 수 없다. (...). 할 수 있다면, 모두가 해야할 일을 끌고 나가면서 동기를 부여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어떻게 일을 굴려야 하는게 책임감이자 숙명 아닐까. 그 일을 해야 하는게 나라면 말이다. 그 일을 포기하지 않고 대신 이 일이 잘 굴러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것, 최선을 다해 필요성을 설득하되, 여건이 안 되어 당장 실행할 수 없더라도 나는 이걸 잊지 않고 있는 것. 질문하고, 설명을 듣고, 오해를 좁혀나가는 것. 필요하면 다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 그리고 질문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것. 나는 그런 태도를 같은 직군의 동료들에게서 배우고 있다. 조직에서 일하면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책임감은 태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에세이를 쓸 일이 있었는데, 이때 떠올렸던 직업인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써 두었습니다. 쓰다보니 어쩐지 팀원들의 얼굴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지난날에 제가 감당하지 못했던 일들을 돌아보았습니다. 독자 후기 (...) 이번에 소개해주신 <자기만의 (책)방>의 문장을 보고 가슴이 쿵 내려앉은 기분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지그재그 선이라니. 그동안 미완성 작품이라며 스스로를 괴롭혔던 마음에서 조금 벗어난 것만 같습니다. (...) 저는 월요일 아침부터 아주 큰 힘을 얻고 5월에는 그동안 고민했던 일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문장의 힘은 참으로 신기한 것 같습니다. 몇 글자 안되는 단어로 누군가를 움직이게 만드니 말이에요. 소얀님이 소개한 문장이 저에게 힘을 주었던 것처럼, 저의 후기가 소얀님에게도 작게나마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진솔한 후기에 문장 하나하나 얼마나 감동스러웠는지 몰라요. 59호에는 요약본으로 넣을 생각인데 문장을 하나하나 고르기 어렵네요. 독자님의 글을 읽고 언젠가는 해보고 싶은 것을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됩니다. 5월부터 새롭게 시작하실 일을 응원드려요. 어떤 일일지 궁금해지네요. 그 일에서 어떤 글자를 누군가에겐 독자님의 그림이 아름답고 다채롭게 보일거에요. 그동안의 경험이 새로운 빛깔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독자님 45호 링크가 뒤늦게라도 독자님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기쁘고 일을 다 끝내셨다니 더더 기쁩니다!! 게다가 그 일이 제 덕이라니 제 어깨가 더욱 으쓱해지네요. 그렇게 그냥 "해낸" 기억이 다음번에 어려움을 만나셨을 때 같이 맞서 싸워줄 힘이 되어줄거에요. 다음번 고비도 화이팅입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스물셋 직장인에게 에 대한 글 읽고 저도 위로 받았습니다.
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26이거든요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번호에 "새로운 일"부분에 많은 분들이 반응해주셔서 저도 기쁩니다. 스물여섯 독자님의 도전을 응원드리는 서른둘 발행인 드림(쓰다보니 왠지 나이를 밝혀야 할것 같네요 호호) 소얀님 안녕하세요, 56호의 주제가 되었던 사연을 보낸 독자입니다! (...)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고서도 여전히 회사에서 채우지 못한 부분을 개인적으로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56호 뉴스레터를 보고 묘한 자신감이 솟아올랐습니다. 좀 더 오래, 잘 뛰어 볼게요! 저도 글을 쓰면서 독자님의 사연이 제게 글 한편이 될 수 있구나 싶어 뿌듯했던 순간이었습니다. (...) 그래서 왠지 독자님의 피드백에 더 응원 한 숟갈을 보태고 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직업도, 개인적인 작업도 응원합니다. 마감 후기
이번 문장줍기는 어떠셨나요? 함께 읽고 싶은 문장이 있으신가요? SENTENCE PICKER sentencepicker@gmail.com |
월요일 아침 출근길을 앞둔 당신에게 드리는 사소한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