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했다 슬퍼하지 마시고 당신에게 보내는 반짝거리는 문장들 2021년은 어떻게 맞이하셨나요? 저는 된장국 만들다가 새해를 맞이했습니다(시시콜콜함 주의) 저는 2021년이란 숫자를 보면 세 번쯤 입속으로 되뇌입니다. 아직 낯설어서요. 오늘은 목표에 대한 문장을 가져왔습니다. 아직 목표를 안 세웠다고, 작심삼일했다 슬퍼하지 마시길 바라면서요. 첫 번째 문장 딱 떨어지는 새해 계획 없이도 그래서 큰 목표를 하나 세우면, 그 다음부턴 매일의 목표가 중요하다. 그걸 모아놓고 보니 오히려 뜬구름 잡는 새해 목표보다 내 마음에 꼭 맞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 참고 툭툭 질렀던 것이 쌓였으니 그럴 법도 했다. 위 문장은 보름님의 브런치에 나온 문장입니다. 오늘이 언제이건 성취하고 싶은 목표는 뚜렷하게 정해져있고, 나는 이 결실을 간절히 원하므로 꾸준히 매일의 분량을 채워 큰 목표를 달성하겠노라는 주제의식이 통으로 좋았습니다. 이번 글에도 "꼭 읽어보세요" 스티커를 붙여두겠습니다. 아래 문장은 "한 달짜리 마지노선 목표"를 세운 저자의 문장입니다. 세상 계획주의자였던 저자는 계획을 하나도 지키지 못했으니 2020년에는 망했다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그 상황에서도 대처한 행동이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대신 1월에 달성하고 싶은 30%만큼의 목표를 세팅하고, 행동을 단순화하기로 했습니다. 행동을 잘게 쪼개다보면, 아슬아슬하게 선을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하네요. 두 번째 문장 작심삼일도 안하는것보단 낫겠죠? 작심삼일은 부정이 아닌 긍정적인 한자성어다. 작심삼일은 ‘작심해서 삼일도 못간다’가 아니라 ‘작심하고 삼일만 견디면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억하거나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3번을 반복하고 3일만 견디면 되는 것이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이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사실 오늘이 딱 3일째죠. 혹시 계획하셨던 게 있는데 못 지켜서 후회하실 타이밍인가 싶어 가져와봤습니다. 작심 삼일을 검색하다 나온 마음에 드는 칼럼이었습니다. 저는 삼일만 한다고 능사는 아니고 여러번 작심삼일을 하는게 좋다 생각하지만요. 개인적으로 이 칼럼의 3에 대한 여러 일화들도 재밌었습니다. 세 번째 문장 내 속도대로 페이스를 세워보세요 모든 결심의 시작이 1월 1일일 필요는 없다.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하고 싶은 대로. 그 계획이 오래간다. 모든 사람이 아침형 인간이 될 필요는 없듯이, 모두가 새해 계획을 세워야 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당신의 출발선은 당신이 정해도 되지 않을까. 중간까지 걷다 보면 다시 결심하고 싶어질 때가 올지 모르니까. 요이, 땅! 저자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오랫동안 아침형 인간을 도전했지만, 최적인 시간인 새벽을 포기할 수 없는 저녁형 인간임을 깨달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저자에게는 새해를 맞이하는 예열의 시간이 필요하다 합니다. 저는 하반기 회고와 상반기 목표는 1월 1일이란 마감기한이 있다 생각하고 해치운 쪽이지만 저자처럼 조금 늦게 세우더라도 자책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그래서 다이어리도 반년치가 있죠.) 사실 늦더라도 목표를 세우는게 좋아보이긴 합니다. 작년(2020년) 말 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목표가 있었던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근소한 폭으로 올해에 매긴 평가가 후하더라구요. 근소한 차이지만, 신기했습니다. 발행인의 문장 일단은 슬로건부터 제 2021년도 목표와 방향에 대한 글은 시시콜콜합니다. 욕심이 많은가봅니다. 하지만 여기엔 제 슬로건만 써두겠습니다. 소심한 자책러를 위한 슬로건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결심을 이렇게 작성해보면 꽤나 재밌어요. 문장술사 팀원에게 좋은 문장을 선물하고 싶은 K님을 위해 "12월 30일 회사 종무식을 준비하면서, 팀원들에게 좋은 문장을 골라주고 싶어 문장줍기를 참고했어요. 혹시 '당신을 믿고 일하는 사람이 여기 가까이 있으니 홀로 힘들어하지 말고 주변도 둘러보며 취미생활도 즐기며 쉬엄쉬엄 일하라'는 취지에 맞는 문장을 골라줄 수 있나요? 이전 편에선 찾기 힘들었어요." 믿음이란 테크닉은 펜치나 드라이버처럼 적재적소에 써먹어야 한다. 실제로 써먹어보니 효과는 놀라웠다. 누군가를 나를 철썩같이 믿어준다는 사실을 내가 알 때, 상상만 해도 힘이 불끈불끈 나지 않는가? 나는 그 힘이 단순히 ‘느낌’이 아니라 실제 에너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열심히 공부해서 무언가 트로피를 거머쥐는 삶은 훌륭하고 박수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꼭 그런 목적이 아니더라도 순수하게 나의 재미를 위해 공부하는 것은 내가 나에게 박수를 많이 쳐줄 수 있는 기쁜 일이더라고요. 지난주 지인 K님을 도와 문장을 고르다 새로운 코너가 탄생했어요. 사연을 여기 링크에 알려주시면, 그에 맞는 문장을 (머리를 싸매고) 찾아드립니다. 사연이 오는데로 틈틈히 운영할게요. K님의 사연을 보았을 때, 팀원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사려깊음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저도 팀원을 믿는다는 것에 대한 의미, 내가 나를 칭찬할 때의 기쁨에 대한 문장을 골라보았어요. 첫 번째 문장은 퍼블리 아티클에서 가져왔습니다. 믿음이란 테크닉은 쓰는 사람에게도 주는 사람에게도 좋다는 의미에서 골라보았어요. 두 번째 문장은 나를 위한 즐거움과 신뢰에 대한 문장을 골라봤습니다. 사실 문장줍기 7호에서도 소개했는데, 본의아닌 재활용이 되었네요. K님은 제가 고른 문장으로 카드를 전달했고, 문장을 받은 분이 좋아해주셨다 해요. 제 덕에 추억을 만들었다 고마움을 표해주고, 이렇게 문장술사 코너에 소개를 허락해준 K님에게 저도 감사인사를 전해봅니다. 이번 문장줍기는 어떠셨나요? 함께 읽고 싶은 문장이 있으신가요? 필요한 문장을 추천받고 싶으신가요? SENTENCE PICKER sentencepicker@gmail.com |
월요일 아침 출근길을 앞둔 당신에게 드리는 사소한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