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칭찬은 힘이 세니까요 당신에게 보내는 반짝거리는 문장들 지난주 편지에 제가 소개한 첫 번째 문장이 기억에 많이 남아, 이번주에 틈틈이 칭찬 댓글을 달고 다녔습니다. 기뻐해주신 분들이 생각나, 오늘은 칭찬을 다룬 문장들을 골라왔습니다. 첫 번째 문장 누군가를 지킬 수 있도록 이번주에 왜 칭찬을 많이 했냐면요, 평소에 내가 그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려주면 힘든 순간에 제가 건넨 칭찬이 그 사람이 계속 쓰게 할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지금 읽고있는 김이나 저자의 책에도 비슷한 문장이 나오네요. 평소에는 악플을 보고 웃어넘길 수 있지만, 힘든 날에는 악플의 내용에 괴로워질 수 있다고요. 그러니 아끼는 이가 있다면, 악플을 떨칠 수 있도록 요란스럽게 다정한 말을 해달라고요. 두 번째 문장 세상에서 가장 좋은 폭격 두 번째 문장은 "칭찬폭격기이자 프로영업러"인 김하나 작가의 신간, 말하기를 말하기에서 발췌했습니다. 저자가는 "칭찬을 하면 나를 둘러싼 세상이 좋아지리란" 마음으로 칭찬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찾아보니 칭찬을 하는 사람일수록 사회적 유대감과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있다는군요. 프로영업러라는 타이틀 또한 그가 팟캐스트 책읽아웃에서는 책 칭찬을 많이 해서 청취자들이 자연스레 책을 산다네요. 아마 진심어린 칭찬이 청취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앞선 글들과 연결해보면 칭찬하는 김하나 작가도, 이를 듣는 청취자도, 칭찬받는 작가도, 책을 팔고 있는 서점 모두 기분좋아지는 선순환이 일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세 번째 문장 구체적이고 소소할수록 좋아요 칭찬은 칭찬일뿐, 사실 규명을 위한 대화가 아니다. 한 사람의 실체를 규정하는 한 방의 거한 칭찬보다 작고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소소한 칭찬이 필요하다. 사람 마음을 움직여 행동을 이끌어내는 가장 원초적 힘은 자기긍정성과의 일상적 마주침에 있기 때문이다. -한숙기, 칭찬 그 미묘한 역학 칭찬을 할 때는 (...) 아이의 노력과 이를 통해 성취한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더 좋은 칭찬을 하는 법이 있을까 싶어 칭찬하는 법을 다룬 문장도 찾아봤습니다. 위의 문장은 동아비즈니스리뷰의 칼럼이고, 아래 문장은 삼성서울병원의 자녀 양육을 다룬 콘텐츠입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글을 읽다보니 칭찬은 구체적이고 소소할수록 좋은듯 하네요. 아, 첫 번째 글의 말미에 "칭찬받는 자세" 부분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칭찬에 멋쩍어 손사레치곤 하는데, 애써 칭찬해준 사람이 무안해질수도 있다고요. 그러니 나를 주목해준 그 사람의 성의를 감사히 받으면 된다고요. 발행인의 문장 칭찬하기 위해서 씁니다 그럼에도 제가 뉴스레터를 쓰는 이유는 좋은 글을 쓰신 분들께 제가 경의를 표하는 방법이기 때문일 거에요. 조금 호들갑스러운 팬심을 억누르고 그 분의 글을 왜 좋아하는지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해서 글을 쓰려고 하죠. 스팸처럼 보이지 않아 최대한 팬심을 담아보죠. (....) 그래서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경의 - 당신의 글이 좋다, 당신의 글을 소개하고싶다-는 마음만 담을 수 있을 뿐이에요. 나는 이 문장줍기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 문장줍기가 다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까? 를 고민하는데, 다른 것은 모르지만 제가 좋아하는 글을 누군가에게 소개한다 는 그 하나만으로 우선 힘이 나는 일 같아요. 어제 지인들에게 뉴스레터 운영 성과에 대해 짤막하게 공유한 적이 있어요. 이렇게 계속 뉴스레터를 쓴다고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브랜딩에 도움이 되지도 않고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일요일 저녁마다 왜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글을 쓸까? 싶을 때가 많다고요. 일단 제가 찾은 정답은 일단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칭찬하고 영업할 수 있는 채널"입니다. 그 비슷한 마음을 전에 문장줍기 운영일지 여섯번째 글로 남긴 바가 있어, 그때의 문장을 가져와보았습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문장이 있으신가요? 오늘의 문장줍기는 어떠셨나요? SENTENCE PICKER |
월요일 아침 출근길을 앞둔 당신에게 드리는 사소한 편지